최근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GLP-1) 주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68주 동안 사용 시 체중의 약 15% 감량 효과를 보이며, 기존의 비만 치료제 대비 뛰어난 감량 효과로 "기적의 비만약"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만큼 다양한 부작용과 주의사항도 함께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고비의 원리와 장단점 및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작용 원리
- 식욕 억제: 위고비는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욕을 억제합니다.
- 위 운동 조절: 위에서 음식이 소장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늦추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조절합니다.
- 인슐린 분비 촉진: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식후 혈당을 낮추어 체중 감량에 유리한 대사 환경을 조성합니다.
위고비 특징
위고비는 자가 투약이 가능한 주사제로, 사용자가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주사 방식도 비교적 간단하며, 배나 허벅지 등의 지방이 많은 부위에 직접 주사하면 체내로 약물이 서서히 흡수되어 작용합니다. 위고비는 주 1회 주사로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했던 삭센다와 비교해 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상 결과, 약 68주간 위고비를 투여한 경우 평균 14.9%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사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과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고비 사용대상
위고비는 아무에게나 처방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BMI 27 이상이며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 사람, 또는 BMI 30 이상의 비만 환자, 당뇨와 고혈압 등의 합병증까지 유발된 자에게 처방될 수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구매가 가능하더라도 아직 건강보험 적용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큽니다. 국내에서는 한 달 약 80만 원, 1년간 약 1,4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예상됩니다.
주사 사용 방법
위고비는 사용자가 집에서도 쉽게 자가 주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사기는 한 번 사용하면 최대 일주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므로 주 1회 사용하면 됩니다. 주사 부위는 복부나 허벅지 등 지방이 많은 부위를 선택하며, 주사 전후에는 반드시 알코올로 소독해 감염을 예방합니다.
- 주사기에 용량을 맞춰 다이얼을 돌립니다.
- 캡을 제거한 후 주사기를 복부나 허벅지에 부드럽게 찌릅니다.
- 주입 후 6초간 기다렸다가 주사기를 제거하면 완료됩니다.
부작용과 사용 시 주의사항
위고비는 포만감을 지속시키고 장운동을 느리게 하는 방식 때문에 구토, 설사, 변비, 복부 팽만 등의 부작용이 흔합니다. 심할 경우 담석이나 담낭염, 시력 저하, 감정 변화, 저혈당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의 지시에 따른 모니터링과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사용을 피해야 하는 사람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위고비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자
- 간질환 또는 신장질환이 있는 자
'정책 및 의료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테로이드 연고 부작용 없이 잘 바르는 꿀팁 (0) | 2024.11.20 |
---|---|
침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및 주의사항 (0) | 2024.11.15 |
성형상담 전, 꼭 알고 가면 좋은 7가지 꿀팁 (0) | 2024.10.30 |
코 성형 재수술에 대한 오해와 기초상식 (0) | 2024.10.29 |
착상이 잘되는 생활수칙은? (0) | 2024.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