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검사는 그만! 건강검진 시 안받아도 되는 검사는?

건강검진, 질병을 미리미리 잡아내고 예방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런데 말이죠, 여러분. 매번 검진을 받을 때마다 이런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이 검사... 정말 나한테 필요한 거 맞나?' 사실, 모든 검사가 모든 사람에게 딱 맞는 건 아닙니다. 나이, 성별, 그리고 건강 상태에 따라 정말 꼭 필요한 검사가 있고, 굳이 받지 않아도 되는 검사들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건강검진 시 받지 않아도 되는 검사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초음파? 이거 뭐, 내가 평소에 멀쩡히 잘 걷고 뛰는데 굳이 필요할까 싶죠? 맞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심장 초음파 검사를 내가 일부러 시간 내서 받을 필요 없습니다. 선천적으로 심장에 문제가 있거나, 부정맥, 심장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해야 하지만, 그냥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면,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며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심장이 "헉헉, 나 좀 봐줘!"라고 외치지 않는 한, 무리해서 검사할 필요는 없답니다.

뇌 CT

가끔 두통이 있어서 찍어볼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뇌 CT로는 큰 도움을  받기 힘듭니다. 특히 편두통 같은 경우엔 CT로는 다 정상으로 나오는데 CT촬영이 워낙 방사선이 많이 나오는 검사라 발암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저선량 흉부 CT를 제외하고 다른 CT는 신중하게 촬영해야 합니다. 만약 뇌를 정말 검사해보고 싶다면 뇌 CT보다 MRI가 낫습니다.

허리 CT

허리가 좀 안 좋다고 해서 '허리 CT 찍어볼까?' 고민하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이건 큰 정보가 없을 수 있습니다. 허리 CT로는 허리 디스크나 근육 문제 같은 건 제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사선 문제도 있기 때문에 흉부 CT 외에 허리나 복부 CT는 굳이 내가 먼저 찍어볼 필요는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의 하에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렴한 초음파 검사

초음파, 우리나라에서 너무 흔하게, 심지어 저렴하게 할 수 있어서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곤 하는데요. 그런데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그냥 ‘한 번 해볼까’로 하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암이 걱정돼서 복부 초음파나 유방 초음파를 하고 싶다면, 무작정 병원에 가기보다는 전문적인 의료진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병원마다 초음파 질도 다르고, 아무 데서나 찍기보단, 진짜 필요할 때, 잘하는 곳에서 찍는 게 중요합니다.

위, 대장 내시경 검사 시 주의사항은?

위, 대장 내시경 검사 시 주의사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