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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및 약재 효능정보

제로 음료, 부작용은 없을까? : 대체당 장기섭취 부작용

by 니디24 2024. 12. 27.

최근 제로 음료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많은 이들이 설탕 대체 음료를 찾고 있습니다. 단맛을 즐기면서도 칼로리를 낮추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로 음료를 과연 마음껏 마셔도 괜찮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로 음료와 대체당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제로 음료 시장의 성장과 배경

최근 2년 사이 국내 제로 음료 시장 규모는 약 4배 증가했습니다.

  • 2021년: 약 924억 원
  • 2023년: 약 3,683억 원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확산된 이유는 현대인들이 단맛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건강과 체중 관리에 신경 쓰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제로 음료와 대체당, 정말 괜찮을까?

제로 음료의 핵심은 대체당입니다. 대체당은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물질로, 칼로리가 낮거나 없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섭취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1. 설탕 음료와 비교한 제로 음료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대체당의 건강 효과에 대해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 체중 변화: 대체당은 설탕에 비해 체중을 0.7kg 정도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 체질량지수(BMI): 0.14 감소로 미미한 효과입니다.
  • 심혈관 질환 및 암: 관련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즉, 제로 음료가 설탕 음료보다는 건강에 덜 해롭지만, 체중 감량이나 건강 증진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결론입니다.

2. 대체당의 장기 섭취 위험성

(1) 혈전 형성 위험

  • 대체당(특히 에리스리톨)은 혈중 농도를 높여 혈전 형성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2023년 연구에서는 에리스리톨 섭취 후 이틀 동안 높은 혈중 농도를 유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 인슐린 저항성

  •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은 당 대사 능력을 저하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변화

  • 동물 실험 결과, 대체당이 장내 세균총에 나쁜 영향을 미쳐 만성 염증 및 대사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WHO의 권고 사항

2023년 WHO는 대체당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 체중 감소 효과 없음: 대체당이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음.
  • 자연 식품 권장: 설탕 대체품보다는 과일이나 첨가당이 없는 음료를 섭취할 것을 권장.
  • 단맛 섭취 줄이기: 단맛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음식을 싱겁게 섭취하는 습관을 강조.

제로 음료, 마셔도 괜찮을까?

장점

  • 설탕 음료보다 칼로리가 낮아 체중 관리에 유리합니다.
  • 혈당 스파이크가 없다는 점에서 당뇨 환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단점

  •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합니다.
  • 혈전 형성, 인슐린 저항성,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잠재적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제로 음료는 설탕 음료보다는 건강에 이롭지만, 완전히 안전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 최선의 선택: 당이 들어 있지 않은 물이나 가당되지 않은 음료.
  • 자연적인 단맛: 과일을 통해 첨가당 없이 건강한 단맛 섭취.
  • 습관 개선: 단맛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싱겁고 자연스러운 맛을 선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로 음료는 단기적으로는 설탕 음료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조금 더 자연스러운 선택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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