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 가격 차이별로 효과 다를까?

겨울이 다가오면서 독감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백신을 맞으려고 하면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일부에서는 비싼 백신일수록 효과가 더 좋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독감예방접종 가격 차이, 효과도 다를까?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독감 백신은 A형과 B형 바이러스를 각각 두 종씩 예방하는 4가 백신입니다. 현재 9개 제약사의 11개 품목이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백신 가격은 병원마다 다릅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3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의료기관마다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 자체는 동일하다고 말합니다. 해외 제약사 백신이 더 비싼 이유는 환율과 유통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지, 효과가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고 합니다. 즉, 비싼 백신이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닌 것입니다.

백신을 맞아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백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람마다 면역 반응과 항체 생성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백신을 맞으면 2주 후에 항체가 생성됩니다. 이후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지만, 몸속 항체가 면역 반응을 일으켜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즉, 백신을 맞는 것이 독감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결론

독감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전문가들은 특히 어린이, 노약자, 만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더 좋은 백신이 아니며, 병원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주변 병원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