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나 코로나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렸다가 다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밤만 되면 기침이 멈추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밤에 멈추지 않는 기침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밤에 기침이 심해지는 이유
① 겨울철 건조한 공기
겨울철이 되면 공기가 더 건조해지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는데요.
- 찬 공기는 따뜻한 공기보다 수분을 보존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 이로 인해 공기가 인후도 점막의 적은 수분마저 빼앗아 기침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기관지가 좁아지고 민감해지면서 기침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겨울철에는 이러한 생리적 변화로 인해 천식 및 기관지 문제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납니다.
② 생체리듬에 따른 기관지 변화
밤이 되면 사람의 기관지는 자연스럽게 더 좁아지게 됩니다.
-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기도가 좁아져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식 발작이 밤에 자주 나타납니다.
- 생체리듬에 따라 밤에는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져 기관지가 더욱 민감해지고 건조해집니다.
③ 기관증 과민증으로 인한 기침
기관지 과민증은 감염 질환 후 기관지가 과민 상태로 변하며, 약 8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미세한 자극(찬 공기, 먼지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기침이 유발됩니다.
- 이 상태를 천식의 전 단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기관지 과민증이 심해져 기도 폐쇄 증상을 보이면, 이는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천식은 주로 젊은 연령대에서 진단되지만, 중년 및 노년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어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처방법
① 가습기와 목캔디 활용
-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높이고, 목캔디를 사용해 기관지를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 이러한 방법은 기침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② 약물 치료
- 기침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항생제보다는 알레르기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약물 사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세요.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 감기가 끝난 후에도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된다면, 기관지 과민증이나 천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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