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물갈이 시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항 물갈이 시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어항 물갈이를 잘못하면 물고기들이 쇼크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잘해야 합니다.

1. 윗물만 덜어내기

어항 물갈이를 할 때 바닥재를 건드려서는 안됩니다. 많은 분들은 잘 모르셔서 어항 물갈이 할 때 기왕이면 깨끗히 하려고 바닥재를 건드려서 이물질까지 다 제거하려 하는데 이는 큰 실수입니다. 바닥재가 더러운 것 같아도 어항을 정화해주는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닥재를 건드리게 되면 박테리아들이 다 빠져나가서 여과력이 떨어지고 어항 내 암모니아 수치도 급격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어항은 더 조심해야 하는데요. 바닥재를 함부로 건드리면 바닥에 쌓인 유독물질이 퍼지면서 물고기가 다 몰살할 수 있습니다. 어항 물갈이 할 때, 윗물만 갈아도 물에 녹은 오염물질은 충분히 희석됩니다.

2. 새로 채우는 물 선택 잘하기

어항 물갈이 할 때, 새로 채울 물은 3일 묵힌 수돗물이나 생수를 사용해야 하며, 정수기 물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정수된 물은 미네랄까지 제거된 맹물인데 이는 물고기와 박테리아에게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수나 3일 묵힌 수돗물이 어항에서 물고기가 먹기 좋게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단, 어항이 작다면 생수가 괜찮은데 어항의 규모가 크다면 생수보다는 3일 묵힌 수돗물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3. 물 천천히 넣기

어항에 새로 채우는 물의 수온을 어항의 수온과 맞춘 다음에 천천히 물을 넣어줘야 합니다. 수온이 급작스럽게 변화되면 물고기들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새 물이 어항에 있는 물에 비해 차갑다면 끓인 물을 살짝 섞어서 온도를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에 다 끓는 물을 붓지 말고 1시간에 한 컵씩 천천히 넣어줘서 수온을 맞춰줘야 물고기가 새로운 물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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