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을 하는 사람의 심리

 

사람마다 버릇이 다 다르지만 유난히 혼자 중얼중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혼잣말을 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누군가 들어주지도 않고 반응해주지 않는데 왜 혼잣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혼잣말을 하는 사람, 그들의 심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혼잣말이란?

 

 

혼잣말은 대화하는 상대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누군가와 이야기하듯이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걸어 읊조리는 말을 의미합니다. 이는 의식적으로 하기도 하고, 무의식적으로 하기도 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이상해보일 수 있지만 혼잣말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그게 이상하게 보인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하곤 합니다.

 

 

혼잣말을 하는 이유

혼잣말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외로움 해소 및 분위기 환기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외로움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경우,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대화할 상대방이 없게 되면 외로움을 타곤 하는데요. 이럴 때 혼잣말을 통해서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의 귀로 듣게 되고, 혼잣말을 계속하게 되면 그 외로운 마음이 조금 해소된다고 합니다.

 

자기 암시

자기 암시로서의 혼잣말은 올림픽 경기를 보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인드컨트롤을 위한 혼잣말은 운동선수의 집중력을 높이고 운동수행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자기 암시를 위한 혼잣말은 집중력을 높이면서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잡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무의식적인 버릇

무의식적으로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혼잣말을 일부러 한다기보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생활습관이 몸에 밴 것이죠. 특히 유학생들 보면, 타국에서 영어로 대화하다가도 한국말로 혼잣말을 중얼중얼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많고요. 아무래도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과 지내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몰래 자국어로 혼잣말을 함으로써 풀어버리는 습관이 고착화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수시로 혼잣말을 하고 있습니다.

 

혼잣말의 종류

혼잣말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반추하기

보통 이런 혼잣말들은 다들 누구나 해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아~ 진짜 시간안가네', '엄청 떨린다 지금', 내가 이때 이 사람을 선택했어야 해' 이런 식의 혼잣말을 반추하는 혼잣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반추사고를 통한 혼잣말이란 심리적으로 내가 불안정할 때, 불안한 마음으로부터 평정심을 되찾기 위해 나타나는 방어기제로서의 혼잣말입니다.

 

2. 자책하기

자책하는 혼잣말도 흔하게 쓰고 있죠. '왜 자꾸 틀리는 걸까!', '그때 쟤랑 만났어야 했는데', '난 왜 이 모양 이 꼴이지?' 이런 혼잣말을 자책하는 혼잣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혼잣말은 되도록 많이 쓸수록 심리적으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사람은 감정에 이어서 말이 나올 때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 때문에 감정이 뒤따라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자책하는 혼잣말이 일상화되면 실제로 사람자체가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3. 머리를 환기시키기

보통 큰 의미가 없이 중개하듯이 하는 혼잣말을 말합니다. '내가 지갑을 어디다 놨더라?', '11시에 나가면 좀 늦을 텐데', '주머니에 동전이 몇 개 있더라' 이런 류의 혼잣말은 딱히 의도를 가지고 한다기보다 저절로 튀어나오는 혼잣말인데요. 굳이 하는 이유를 찾자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더욱 각성효과가 있으면서 환기시키기 좋기 때문입니다.

 

4. 자기 암시하기

자기 암시 혼잣말은 버릇으로서의 혼잣말이라기보다 심리적 기술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 선수들이 혼자 중얼거리는 것을 말합니다. 긴장감과 불안감을 낮춰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운동선수라면 거의 대부분 이 기술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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