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언어 발달은 부모님들에게 큰 관심사입니다. 특히 두 돌이 지나도 문장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언어 발달의 과정과 상담 전 준비해야 할 사항, 그리고 상담이 필요한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언어 발달의 과정과 기준
1. 언어 발달의 일반적인 과정
- 1세 전후: 첫 단어를 시작하는 시기
- 2세 전후: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기 시작
예) "엄마 과자" 이처럼 문장을 구성하기 시작하면 아이가 언어를 생산적으로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입니다.
2. 언어 발달의 중요한 단계 - 의사소통 의도
문장으로 말하지 못하더라도 아이가 의사소통 의도를 보인다면 이는 언어 발달의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의사소통 의도란 아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라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두 돌이 지났는데 문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1. 걱정하기 전에 고려할 점
언어 발달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특정 시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의사소통 의도가 부족하다.
- 단어 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 언어 사용이 관계 형성보다는 자기 요구 충족에 치우쳐 있다.
상담 전 준비해야 할 것들
1. 아이의 말을 기록하기
아이의 언어 발달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려면 말의 양상과 패턴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기록 방법입니다.
- 기록 기간: 약 3개월 동안 꾸준히 기록합니다.
- 표현 그대로 기록: 아이가 사용하는 단어를 정확히 적습니다.
예) 아이가 "아바"라고 말하면 "아바(가방)"이라고 기록 - 발음과 의미 분석: 이를 통해 아이가 발음에 어려움이 있는지,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 상담이 꼭 필요한 경우
아래 양상이 나타난다면 기록 중이라도 상담 센터에 문의하세요.
- 단어 수가 1개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경우: 언어적 또는 환경적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정서적 공유 빈도가 낮은 경우: 언어를 관계 맺기보다는 요구 충족의 도구로만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 동일하고 반복된 행동을 지속하는 경우: 예를 들어, 자동차 장난감으로만 놀거나 사물을 반복적으로 돌리는 경우입니다.
상담이 필요한 이유
언어 발달이 지연된 경우 기질적, 환경적 원인뿐만 아니라 기저에 있는 발달상의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아이의 언어 발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결론
두 돌이 지나도 문장으로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아이의 언어 발달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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