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무시무시한 말벌을 마주쳤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말벌을 맞닥뜨렸을 때 대처방법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말벌 대처방법에 대한 잘못된 오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본문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말벌 대처방법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머리를 감싸고 가만히 엎드린다?
잘못된 상식입니다. 정말 이대로 했다가는 오히려 말벌의 집중 공격대상이 되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말벌이 달려들 때는 무조건 뛰어서 그 자리에서 최대한 멀리 벗어나야 합니다. 말벌은 자신들이 생활하는 행동반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20m 정도 떨어지게 되면 원래 자리로 돌아옵니다. 따라서 말벌을 마주쳤을 때는 무조건 멀리 뛰어서 도망가야 합니다. 머리를 감싸고 가만히 엎드리고 있다가는 더 위험한 또다른 이유가 장수말벌은 땅속에 말벌집이 있어서 더 심하게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말벌을 손으로 휘둘러 쫓아낸다?
마주친 말벌이 몇마리 되지 않는다고 손이나 나뭇가지를 휘둘러 쫓아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말벌은 자신들이 위협을 느낄 때, 페로몬을 방출하면서 자신의 친구들을 그 자리로 불러모으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말벌 한두마리를 쫓아내다가 말벌이 단체로 몰려와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말벌을 마주치면 최대한 자극하지 말고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3. 밝은 옷을 입으면 위험하다?
가장 오래된 벌에 대한 오해 중에 흰색, 노란색과 같은 밝은 색 옷은 꽃과 비슷해서 벌들이 꼬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밝은 색의 옷을 입을 수록 말벌로부터 더욱 안전합니다. 실제로 말벌은 검은계통의 옷을 입은 사람에게 더욱 공격성을 느끼고 접근합니다. 이는 말벌의 천적이 곰이나 오소리, 담비처럼 어두운 색을 띠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4. 벌침을 빼면 괜찮다?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을 제거하면 괜찮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꿀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꿀벌의 경우, 침을 뽑으면 독주머니와 침이 같이 빠져나오지만 말벌 침은 사람피부에 박히는 것이 아니라 주사바늘처럼 찌르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벌침을 찾고 뺄 시간에 서둘러 병원에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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