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낮고 치료어려운 '담도암', 국내연구진에 의해 치료의 길 열린다

담도암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이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암에 속합니다. 생존율이 현저히 낮은 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치료에 대해 좌절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국내연구진에 의해 담도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린다는 이야기가 있어 본 포스팅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담도암이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운반하는 통로로 '담도'가 있습니다. 이 담도에 발병하는 암을 담도암이라고 합니다.

 

담도암이 난치암인 이유

담도암이 난치암인 이유는 조기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담관에 암이 생겨도 총담관이 다 막히지 않으면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조기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게다가 담도 폐쇄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미 진단되었을 때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담도암의 생존기간

담도암은 발생위치에 따라 예후에 차이가 있는데요. 절제가능한 간 내 담도암의 평균생존 기간은 18~30개월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외과적 절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여기서 생존기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이 경우, 간 내 담도암의 생존기간은 7개월, 간문부담도암은 8개월 정도의 생존기간이 주어집니다.

 

담도암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조기발견해서 수술하는 것입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지경일 경우, 항암요법으로 방사선 치료, 광역학 치료요법을 실시해야 합니다.

 

수술 이후에도 암세포 치료를 위하 항암화학요법을 활용하며, 전이가 없는 암일 경우, 국소재발을 막기 위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담도암 치료에 대한 최신 전략

난치암인 담도암에 대한 국내연구진들의 연구가 활발합니다. 2022년 12월, 동탄 성심병원 소화기 내과 이진 교수팀은 우루소데옥시콜산 성분이 담도암세포의 표피성장인자 수용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우루소데옥시콜산은 암의 진행과 전이를 이끄는 암새호의 상피-간엽성 전환과정을 강력하게 저지하면서 담도암세포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암센터 연구진에 의해 단백유전체 검사라는 새로운 치료전략도 나왔습니다. 단백유전체 검사란 기존 유전체 연구에서 더 나아가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 데이터를 통합해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연구를 담도암에 적용해 본 결과, 담도암의 세 가지 유형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으며 동시에 종양 성격이 서로 다르다는 것까지 밝혔습니다.

 

국립암센터의 우상명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간 내 담도암 환자들을 아형에 따라 분류할 수 있게 되면서 이에 따른 합리적 치료전략을 개발하여 맞춤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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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