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은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언어 장벽, 현지 법률 및 의료 시스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사고 대처 능력은 여행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외사고 시, 대처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고 직후, 여권 챙기기
사고 직후 환자와 보호자 두 분의 여권을 꼭 챙기세요. 경황이 없겠지만, 해외이기 때문에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가 꼭 필요합니다. 구급차 탑승 당시부터 응급실 도착 시까지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특히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보호자가 직접 서류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여권을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최대한 많은 기록 남기기
병원에서 주는 서류와 현재 상황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두면, 추후 사고 관련 처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보험증서 확인하기
여행자 보험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입한 국내 보험, 실손 보험 등 보험 증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응급실에서 치료 시작 전에 해당 병원 관계자가 여행자 보험 보유 여부를 가장 먼저 체크했습니다. 보험 증서에 적힌 보험번호와 보장 내용을 확인해야 하니, 출국 전에 미리 핸드폰에 다운로드해 가거나 프린트해서 가시기를 권장합니다. 만약 출국 전에 준비하지 못했다면 각 보험사 사이트에서 계약 내용 확인 메뉴나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국 전 반드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세요. 사고는 정말 예기치 않은 상황에 찾아옵니다. 해외의 경우 의료 시스템이 국내와 다르기 때문에 작은 대비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사관 또는 대사관에 도움 요청하기
해외에 도착하면 여러 개의 문자를 수신하게 되는데, 사고 시 이 문자를 통해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응급실에서 바로 사이판 영사관에 연락하였고, 영사 협력관이 통역부터 항공 스케줄 조율, 귀국까지 모든 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습니다. 영사관 직원분들이 최선을 다해 도와주셔서 저와 가족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느꼈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해외에서 사고가 나시면 많이 놀라시고 당황스럽겠지만, 생각보다 도움의 손길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생활정보 및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소기 헤드 청소 및 세척하는 방법 (0) | 2024.09.17 |
---|---|
신혼부부가 최대한 빨리 목돈 만드는 노하우 (0) | 2024.08.16 |
고양이 중성화 수술 전후 관리방법 (0) | 2024.08.15 |
부동산 소유권 보존등기 뜻과 신청자격 및 신청기간 (0) | 2024.07.23 |
중고자동차 명의 이전등록 필요서류 및 신청방법 (0) | 2024.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