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사건에서 사실확인서는 사건의 진위를 판단하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하지만 작성 과정에서의 미숙함이나 외부적인 개입으로 인해 부정확하게 작성될 경우, 학생과 부모 모두에게 불리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실확인서 작성과 관련된 유의사항, 그리고 부모님이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부모님이 사실확인서를 볼 수 있는 범위
1) 자녀가 작성한 사실확인서
- 부모님은 자녀가 작성한 사실확인서를 학교에 요청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교 측에 요청하면 사본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녀가 어떤 내용을 작성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다른 학생들의 사실확인서
- 피해학생이나 목격자가 작성한 사실확인서는 부모님이 열람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비밀 유지가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3) 주의사항
다른 학생의 사실확인서를 열람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폭위에 가서야 처음으로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2. 사실확인서 작성 시 유의사항
1) 아이 혼자 작성하지 않도록 하세요
-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사실확인서를 작성할 때 선생님과 일대일 상황에서 작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과정에서 선생님의 피드백이나 질문에 따라 학생이 본래 의도와 다르게 사실을 수정하거나, 강요에 의해 불리한 내용을 작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문제점
- 선생님이 “이게 맞는 거니?” 혹은 “다시 생각해 보자”라는 식으로 유도하면, 학생이 잘못된 방향으로 수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일부 경우, “거짓말하면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는 강압적인 언급으로 인해 아이가 불리한 진술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2) 사실확인서 작성 후 수정의 어려움
-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후 학교에 제출된 이후에는 내용을 수정하기가 어렵습니다.
- 수정이 필요한 경우, 학교 측은 추가 사실확인서를 작성하도록 요청하지만, 이로 인해 앞선 사실확인서와 내용이 다를 경우 신빙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3. 부모님의 대응 방법
1) 학교 측에 미리 알리기
- 사실확인서 작성 전, 부모님은 학교 측에 자녀가 혼자 작성하지 않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사실확인서는 가정에서 작성해 가져오겠다”
- “부모가 동석한 상태에서 작성하겠다”
이러한 요청을 통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술이 담기도록 할 수 있습니다.
2) 자녀와 충분한 사전 대화
- 자녀가 사건의 경위를 사실 그대로 기록하도록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지도하세요.
- 추측이나 감정적인 내용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사실만 작성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3) 학폭위에 대비하기
- 학폭위에서 처음으로 다른 학생들의 사실확인서 내용을 듣게 되므로, 심리적으로 준비하고 대응 방안을 사전에 계획하세요.
- 변호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추가 증거 수집 및 논리적인 반박 자료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사실확인서 작성의 중요성
사실확인서는 학교폭력 사건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첫 단계이자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합니다. 잘못된 사실확인서는 학폭위에서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신중하고 정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결론
학교폭력 사건에서 사실확인서 작성은 단순히 아이 혼자 해결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적극적인 개입이 아이의 권리를 지키고, 억울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주요 사항
- 자녀가 작성한 사실확인서 확인하기
- 다른 학생들의 사실확인서는 볼 수 없음을 이해하기
- 아이 혼자 작성하지 않도록 미리 학교 측과 협의하기
-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술 작성 지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교폭력 사건에서 아이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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