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언제부터 염색했을까? :: 인류 염색의 역사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류 염색의 역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가 언제부터 염색을 한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

 

염색의 시작

고대 역사기록을 찾아보면 인류가 염색을 시작한 기록은 BC 3000년 이집트 사료에 나타나 있습니다. 당시 이집트 세스왕은 헤나 염색을 했다는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헤나염색은 고대인들이 염색을 하는 자연적인 방식으로 헤나를 빻아서 진흙과 반죽한 뒤에 머리에 바르면 염색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때부터 고대 이집트에 이어서 페르시아, 로마제국 사람들도 다양한 방식의 염색법을 고안해 내서 좀 더 편한 방식을 찾아 염색하게 됩니다. 당시 염색방법들은 매우 다양한데요. 헤나 염색, 말린 올챙이를 기름에 개서 염색하는 방법, 새알을 기름에 태우는 방식, 새끼 사슴의 뿔이나 게의 담즙을 이용한 염색방식도 있었습니다.

 

고대 염색의 역할

고대 사료를 보면 당시 사람들은 염색을 통해 사람의 귀천을 따지기도 했습니다. 로마제국은 창녀들을 노란색이나 붉은색 염색머리를 하게 하였으며, 그리스에서는 남녀 모두 금발을 선호해서 사람들이 금발로 염색하는 유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로마제국에서는 흑발이 유행해서 납을 머리카락에 발라서 염색을 했다는 문헌기록도 있습니다.

 

중세 염색의 역할

중세시대에는 기독교 문화의 특성으로 인해 문화적으로는 대단히 쇠퇴하던 시기였습니다. 엄격한 규율이 많았던 시기이기 때문에 염색문화 자체를 퇴폐하다고 보아 금기시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세시대에도 염색을 했다는 기록은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시 베네치아에서는 금발을 선호하던 여인들이 모발을 부식성 용액에 적신 후 햇빛에 말려서 금발염색을 했었으며,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는 납과 생석회를 이용해서 머리카락과 수염을 밤나무 색깔로 염색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또한 16세기에는 은을 모발염색에 사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근현대 염색의 시작

근현대시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이제 회사에서 염색약을 만들고 시장에 내다 파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외과의사였던 쟈크 테나르의 과산화수소 탈색 염색을 시작으로 1863년 파라페닐렌지아민의 발견 이후 화학 염색제가 대량 개발되는데요. 예전에는 자연적 재료에 의존했던 염색약들이 화학의 힘을 빌리면서부터 크게 발전하여 인조합성염료제를 개발하게 되었고, 현대에 들어와서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다양한 색의 염색을 쉽고 싸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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